2025년, 반려동물 등록제도가 전국적으로 강화되면서 보호자들 사이에서는 “지금이라도 자진해서 등록하면 벌금을 면할 수 있다”는 말이 퍼지고 있다. 특히 등록 의무를 지키지 못하고 있던 보호자들은, 이 제도적 틈을 이용해 과태료를 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그런데 이러한 기대는 일부 사실이면서도 동시에 일부 오해를 동반하고 있다. 자진 등록이 과태료 면제나 감경의 사유가 될 수 있는 것은 맞지만, 그 전제 조건과 시점, 그리고 지역별 차이에 따라 결과는 완전히 달라진다. 등록을 미루다가 단속 직전 등록했다 해도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고, 오히려 ‘단속 회피 시도’로 간주될 위험도 있다. 이 글에서는 자진 등록 시 과태료가 실제로 면제되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 그리고 보호자가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