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려동물 등록제는 단순히 반려동물의 수를 관리하기 위한 제도가 아니다. 보호자의 책임을 법적으로 명확히 하고, 유실·유기 상황에서 소유자를 신속히 확인하여 동물과 주인의 재회를 돕는 핵심 장치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편의나 무지, 혹은 의도적인 이유로 타인의 명의로 반려동물을 등록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미성년자가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부모 명의로 등록하거나, 동거인이 대신 명의를 사용하는 경우가 흔하다. 또 어떤 경우에는 분양업자가 임의로 자신의 명의로 일괄 등록해 판매하기도 한다. 겉보기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여러 법적·행정적 문제를 야기한다. 이 글에서는 타인의 명의로 등록했을 때 발생하는 문제점과 법적 제재, 실제 사례, 그리고 올바른 대처 방안을 심층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