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등록

반려동물 등록 관련 자주 하는 질문 TOP 10

editor-2020 2025. 8. 22. 08:33

반려동물 등록제는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라 반려동물과 보호자의 안전을 지켜주는 중요한 제도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보호자들이 구체적인 절차나 규정에 대해 충분히 알지 못해 혼란을 겪는다. 등록 시점, 비용, 칩 방식의 차이, 정보 변경 방법 등은 실제 현장에서 자주 묻는 질문이기도 하다.

반려 동물 등록 시 자주 하는 질문 모음

 

이 글에서는 반려동물 등록과 관련해 보호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 열 가지를 선정해,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답해본다. 이를 통해 등록제를 더욱 정확히 이해하고, 보호자로서의 책임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반려동물 등록은 누구에게 의무인가요?

대한민국의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2개월령 이상 개는 반드시 등록해야 한다. 고양이는 현재 전국적 의무는 아니지만 일부 지자체에서 자율 등록을 장려하거나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반려견을 키우는 보호자는 예외 없이 등록 의무가 있으며, 위반할 경우 과태료가 부과된다. 고양이의 경우 점차 등록 의무 확대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어, 앞으로 제도 변화에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반려동물 등록 언제까지 등록해야 하나요?

보호자가 반려견을 입양하거나 분양받은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등록을 완료해야 한다. 등록을 늦추면 법적 제재가 따를 수 있으며, 실종 시에도 큰 불편을 겪을 수 있다. 특히 새끼 강아지를 입양한 경우, 생후 2개월이 지나자마자 바로 등록을 진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반려동물 등록 방식에는 어떤 종류가 있나요?

우리나라의 반려동물 등록 방식은 세 가지다.

  1. 내장형 무선식별장치(마이크로칩): 동물의 어깨 피부 밑에 rice알 크기의 칩을 삽입하는 방식. 분실 우려가 없고 영구적이다.
  2. 외장형 무선식별장치: 목걸이 형태의 장치로, 칩을 내장하고 있어 외부에서도 인식이 가능하다. 분실 위험이 단점이다.
  3. 등록 인식표: 보호자의 연락처와 고유번호가 기재된 인식표를 착용시키는 방식으로 가장 저렴하다. 다만 파손이나 분실이 발생하기 쉽다.

보호자는 자신의 생활환경과 반려동물의 특성에 맞춰 적절한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반려동물 등록 비용은 얼마나 드나요?

등록 비용은 선택한 방식에 따라 다르다.

  • 내장형 칩: 약 2만~5만 원. 병원별로 차이가 있으며, 초기 비용이 있지만 장기적으로 안전하다.
  • 외장형 장치: 1만~3만 원 수준. 장치 분실 시 재발급 비용이 추가된다.
  • 등록 인식표: 약 5천~1만 원 정도로 저렴하다.

또한 지자체에서는 저소득층 가정이나 유기동물 입양자에게 등록 비용을 지원하는 제도를 운영하기도 한다.

반려동물 등록하지 않으면 어떤 불이익이 있나요?

등록 의무를 지키지 않으면 최대 6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단속 과정에서 적발되면 1차 위반 시 20만 원, 2차 위반 시 40만 원, 3차 이상 위반 시 60만 원까지 부과된다. 또한 등록을 하지 않으면 실종 시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기록되지 않아, 반환 가능성이 크게 낮아진다. 결국 보호자와 반려동물 모두에게 불이익이 따른다.

반려동물 등록 후에도 정보 변경 신고가 필요한가요?

그렇다. 주소, 연락처, 소유자가 바뀌는 경우 반드시 30일 이내에 변경 신고를 해야 한다. 이를 하지 않으면 마찬가지로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특히 휴대전화 번호 변경 시 신고를 하지 않으면 실종 상황에서 연락이 닿지 않아 등록 효과가 무용지물이 된다. 따라서 작은 정보 변경이라도 반드시 갱신해야 한다.

반려동물 내장형 칩은 안전한가요?

내장형 칩은 rice알만 한 크기로, 반려동물 피부 아래에 삽입한다. 국제 표준에 맞춰 제작되어 인체에 무해하고, 거부반응이 거의 없다. 다만 삽입 후 드물게 위치가 조금 이동하거나 스캔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병원에서 스캔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안전성 문제는 거의 보고되지 않아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반려동물을 잃어버렸을 때 어떻게 활용되나요?

실종된 반려동물이 구조되어 병원이나 보호소에 들어오면, 스캐너로 칩을 인식해 보호자 정보를 확인한다. 외장형 장치나 인식표를 착용하고 있다면 현장에서 바로 보호자에게 연락할 수도 있다. 등록이 되어 있으면 주인과의 재회 가능성이 크게 높아지고, 보호소 체류 기간도 단축된다. 반면 미등록 동물은 보호소에 장기간 머물거나, 반환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유기동물을 입양한 경우 등록은 어떻게 하나요?

유기동물을 보호소나 단체에서 입양하면, 기존 등록 정보가 초기화되고 새로운 보호자 명의로 재등록을 진행해야 한다. 이때 지자체는 입양 장려 차원에서 등록 비용을 전액 지원하거나 일부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유기동물을 입양할 경우 등록 부담이 줄어들며, 동시에 합법적 소유권을 확보할 수 있다.

등록제는 유기동물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나요?

등록제 시행 이후 전국적인 유기동물 수는 급격히 줄지는 않았지만, 등록된 반려동물의 경우 보호자와 재회되는 비율이 높아졌다. 보호소 관계자들에 따르면 등록된 동물은 주인에게 돌아가는 확률이 훨씬 높다. 따라서 등록제는 유기동물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지는 못하더라도, 실종 동물의 반환율을 높이고 보호자의 책임 의식을 강화하는 효과가 분명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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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등록제는 단순한 제도가 아니라 반려동물의 안전과 복지를 보장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다. 자주 묻는 질문을 통해 확인했듯, 등록은 언제까지 해야 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가능한지, 비용과 벌칙은 어떻게 되는지 등을 명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등록 후에도 정보 갱신을 꾸준히 해야 등록제의 실효성이 유지된다. 유기동물 문제는 단순히 제도만으로 해결될 수 없지만, 보호자가 책임감을 가지고 등록을 이행할 때 사회 전체가 조금 더 동물 친화적인 환경으로 나아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