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은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반려동물 등록제를 전면 시행했다. 제도의 목적은 반려동물을 단순한 ‘물건’이 아니라 가족 구성원으로 보호하고, 동시에 무책임한 유기와 방치를 줄이는 데 있다. 보호자가 등록을 하면 동물의 소유권이 명확히 기록되고, 실종·유기 발생 시 신속히 원래 주인에게 반환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제도 시행 초기에는 사회적으로도 큰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시간이 흐른 지금, 많은 사람들은 궁금해한다. “실제로 유기동물이 줄어들었는가?”라는 질문이다. 단순히 제도를 도입했다고 해서 자동으로 긍정적인 변화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이 글에서는 등록제 시행 이후 유기동물 수가 어떤 변화를 겪었는지, 통계와 현장 사례를 통해 살펴보고, 남은 과제까지 심층적으로 다뤄본다.반려동물 등록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