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등록

반려동물 칩 등록 비용은 얼마나 드나요?

editor-2020 2025. 8. 12. 08:38

반려동물을 키우는 보호자에게 ‘등록’은 단지 행정절차를 밟는 것이 아니다. 이는 반려동물에게 합법적인 신분을 부여하는 행위이며, 실종이나 유실, 사고 등의 위급 상황에서 보호자와 반려동물을 다시 연결해주는 유일한 법적 장치다. 그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마이크로칩(내장형 무선식별장치, RFID)이다. 특히 2025년 현재, 정부는 내장형 칩 등록을 외장형 인식표보다 더 권장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내장형 등록만 허용하거나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도 한다.

반려동물 칩 등록비용

 

많은 보호자들이 “칩 등록은 비용이 많이 드는 게 아닐까?”, “위치추적까지 가능한가?”, “의무사항인가요?” 등 다양한 궁금증을 갖지만, 실제로는 생각보다 저렴한 비용과 간단한 절차로 진행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2025년 기준으로 마이크로칩 등록이 얼마의 비용이 드는지, 병원마다 어떤 차이가 있는지, 지자체 보조금은 존재하는지, 실질적인 비용 대비 어떤 효용이 있는지를 상세히 설명한다.

반려동물 칩 등록에 드는 평균 비용은?

2025년 현재 기준, 반려동물에게 내장형 마이크로칩을 삽입하고 등록하는 데 드는 비용은 지역, 병원, 지원 여부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전국 평균 2만 5,000원에서 4만 원 사이로 형성되어 있다.

내장형 칩 등록 시 일반적으로 포함되는 항목:

  1. 마이크로칩 자체 비용
  2. 칩 삽입 시술 비용
  3. 등록 대행 수수료 (지자체 시스템 연동)
  4. 기본 확인 진료비 (일부 병원 포함)

평균 비용 표 (2025년 기준)

지역구분평균 비용비고
서울/수도권 3만 ~ 4만 원 일부 병원은 등록 수수료 별도
광역시 2.5만 ~ 3.5만 원 공공병원은 저렴함
중소도시 2만 ~ 3만 원 지자체 지원 시 무료 가능
읍·면·군 지역 2만 원 이하 대부분 보조금 운영
 

→ 동물병원마다 가격 차이는 있지만, 공식 등록이 가능한 병원이라면 평균 가격은 유사하다.

주의사항

  • 일부 병원에서는 마이크로칩 삽입은 해주지만 등록은 직접 하라고 안내하는 경우가 있음
    → 이 경우 보호자가 pet.go.kr(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직접 접속해 등록해야 하며, 등록번호 누락 시 법적 효력이 인정되지 않을 수 있음

지자체 보조금 및 무료 지원 프로그램은 어떤 게 있나?

마이크로칩 등록 비용이 부담되는 보호자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다양한 보조금, 지원 사업, 무료 등록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유기동물 방지를 위한 예방 정책의 일환으로, 내장형 등록을 권장하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다.

주요 지자체 지원 예시 (2025년 기준):

  • 서울특별시 전역: 분기별 무료 등록 캠페인 운영, 연 2회 무료 등록 가능
  • 경기도 수원시: 보호자당 1회 한정, 내장형 칩 등록비 전액 지원
  • 부산 해운대구: 연 1회 마이크로칩 무료 삽입 + 등록 포함
  • 제주도 일부 지역: 농촌 지역 대상 100% 보조금 운영

이외에도 일부 지자체는 민간 단체와 연계한 무료 등록 이벤트를 개최하며,
보조금은 보통 선착순 지급이므로 시기별 공고 확인이 중요하다.

→ 지자체 홈페이지 또는 동물보호과에 문의하면 캠페인 일정, 대상, 병원 목록을 알 수 있다.

비용 대비 효율은 어떤가요?

반려동물 마이크로칩 등록은 단순한 법적 의무 이행을 넘어서, 보호자와 반려동물의 평생 보호 시스템 구축이라는 점에서 매우 높은 효율을 자랑한다. 실제 비용은 한 번에 2~4만 원 수준이지만, 다음과 같은 혜택과 보호를 받을 수 있다:

실질적 혜택:

  1. 유실·실종 시 빠른 주인 확인 가능
    → 동물보호센터, 지자체, 병원에서 스캐너로 칩을 인식하면 즉시 보호자에게 연락 가능
  2. 유기 방지 효과
    → 등록 개체는 유기 시 행정처분 및 책임추적 가능
  3. 펫보험 가입 필수 조건 충족
    → 등록번호 필요 / 미등록 시 보장 제외
  4. 입양·분양 시 법적 소유권 증명 수단
    → 민원, 분쟁 발생 시 보호자 소유 입증 가능

반려견 vs 반려묘 효용 차이

  • 반려견: 산책, 외출이 많기 때문에 인식표보다 칩이 더 안정적인 보호 수단
  • 반려묘: 실내생활 중심이지만, 탈출 시 등록번호 없으면 소유자 확인 불가

결국, 마이크로칩 등록은 한 번의 비용으로 평생의 안전망을 구축하는 합리적 선택이다.

 

또한 마이크로칩 등록은 동물 유기 사건 발생 시 보호자의 소유권을 명확히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된다. 실질적으로 유기동물 보호소에 입소된 반려동물 중 마이크로칩이 등록된 개체는 평균 반환율이 80% 이상인 반면, 미등록 개체의 반환율은 10% 이하에 불과하다. 이처럼 마이크로칩은 단순한 등록이 아니라, 생명을 다시 집으로 되돌릴 수 있는 확률을 높여주는 실질적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

 

칩 등록 관련 오해와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마이크로칩은 위치추적이 되나요?

아니오. 내장형 칩은 위치추적 기능이 없고, RFID 방식으로 주사기를 대면 보호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구조다.

Q2. 마이크로칩은 고통스럽거나 부작용이 있나요?

→ 대부분의 동물은 1초 이내에 삽입이 끝나며, 마취나 수술이 필요하지 않다. 부작용 사례는 드물며, 쌀알 크기의 생체 적합성 소재로 안전하다.

Q3. 칩은 평생 사용 가능한가요?

→ 네, 한 번 삽입하면 재충전이나 교체가 필요 없으며, 평생 사용할 수 있다.

Q4. 외장형 인식표보다 내장형이 더 유리한가요?

→ 분실 위험이 없고,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내장형이 더 안정적이고 법적 신뢰도가 높다. 일부 지역은 내장형만 공식 등록으로 인정하는 경우도 있음.

Q5. 칩 등록을 안 하면 불법인가요?

의무 등록 지역에서 등록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 최대 60만 원 부과 가능. (반려견은 전국 의무 / 반려묘는 일부 지자체 기준)